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에서 손 이사장을 선임했으며, 이달 9일 주무관청인 용산구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호암재단 이사회는 손 신임 이사장이 호암의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앞으로 호암재단과 호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후문이다.
손 신임 이사장은 1972년 삼성 비서실 이사를 지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서강대 총장, KBS 이사장, 숙명여자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손 신임 이사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을 주관하게 된다.
한편, 전임 이사장인 이현재 전 총리는 호암재단과 호암상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전 총리는 1997년 호암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17년간 호암상을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