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앞으로 3년간 7000억 엔(약 7조42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많이 쓰이는 메모리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이 지난해 34.7%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도시바가 32.2%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도시바는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시에 있는 공장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설비투자는 도시바와 제휴업체인 미국 샌디스크가 반반씩 부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당초 도시바는 4000억 엔 투자를 고려했으나 소형화와 대용량화 기술, 입체구조의 차세대 3차원 메모리 등에 대응하고자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욧카이치 신공장 이외 기존공장 설비 업그레이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