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GS리테일에 대해 다소 실망스러운 1분기 영업실적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은 유지했다. GS리테일은 1분기 매출액 1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기존점 성장률의 부진이 지속됐고,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한 수익성 약화 때문”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민간소비와 유통 업황의 회복 속도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급격한 침체를 반영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GS리테일 주가는 세월호 참사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종 내에서 비교적 견고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견고한 업황과 실적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주가수익률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쟁사인 BGF리테일 상장은 GS리테일 주가에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