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된 우리투자증권 임원진이 임직원 희망퇴직을 앞두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12일부터 시작하는 희망퇴직을 앞두고 솔선수범 및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진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장, 감사 등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노사는 지난 9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에게 2억4300만원, 차장급 이상은 2억2600만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업계는 우리투자증권이 임직원 300~400명에 대해 희망퇴직 등의 형태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