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신한카드가 1위에 올랐다.
11일 브랜드가치 평가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 1분기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BrandStock Top Index)에서 신한카드는 905.6점으로 금융 업종 전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1위를 지켜오던 국민은행은 지난해 발생한 각종 금융 사고 여파 때문에 2위(903.6점)로 밀렸다.
신한은행(876.3점)과 삼성생명(873.4점)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증권 분야 1위인 대우증권은 869.9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규모 정보유출은 브랜드가치에 치명적인 훼손을 가져오며 다시 복원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며 "금융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려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