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간밤 호흡 곤란 증세로 심폐소생술 받아 … "현재는 안정 되찾아"

입력 2014-05-11 10:45수정 2014-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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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일 밤 10시 56분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이날 0시 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은 안정을 되찾아 현재 호흡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건강악화설이 돌았으나 퇴원 후 대외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받고 퇴원한 적 있다.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호흡기 관련 질환을 앓았다.

이 회장은 올해 연초 신년행사를 마친 뒤 해외로 출국해 미국·일본 등에서 머물다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귀국 이후 닷새 만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하는 등 출근경영을 통해 그룹 사업재편과 미래전략실 인사 등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날 오후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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