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2bp(1bp=0.01%P) 오른 3.47%를 기록했다. 이번 주 30년물 금리는 10bp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2%를, 5년물 금리 역시 1.63%로 전일과 같았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한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옐런 의장이 강한 경제성장을 보기 전에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영향으로 5년물과 30년물의 금리차가 커졌다는 것이다.
5년물과 30년물의 금리차는 이번 주 1.84%포인트로 14bp 벌어졌다. 이는 4주 만에 처음으로 금리차가 확대된 것이며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폭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드리안 밀러 GMP증권 채권 투자 담당 디렉터는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을 위한 시계바늘을 2015년 하반기로 늦춰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