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 ‘상장소식’에 SK C&C도 ‘주목’

입력 2014-05-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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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상장을 추진하자 SK C&C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S가 상장할 경우 SK C&C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24%(7500원)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C 주가가 상승한 것은 SI산업 내에서 상장사가 추가로 나온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SI업계 중 상장사는 SK C&C와 포스코 ICT 단 2종목이다.

특히 삼성SDI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1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시가총액 순위 18위의 LG전자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SI업종 위상 역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CNS, 현대오토에버, 한화S&C 등 동종 업계에 있는 다른 기업들도 상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현재 롯데정보통신이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금 확보 목적으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상장할 경우 동류집단인 SKC&C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 C&C의 1분기 실적 역시 양호해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사업모델이 상이하기 때문에 다른 길을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 C&C의 경우 최근 중고차와 중고 핸드폰 시장으로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SK C&C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분야 매출은 2936억원으로 예상 매출(3100억원)에 못 미쳐 부진한 반면 SK엔카는 2130억원으로 예상치(1980억원)을 상회했다. 중고차 유통부문은 1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물류부문 매출액이 1조83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등 해외 물류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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