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무역지표가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3% 상승한 1만4163.78에, 토픽스지수는 0.69% 오른 1160.0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2% 상승한 8930.90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오른 2015.2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27% 오른 3245.1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5% 상승한 2만1778.85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327.51로 0.02% 올랐다.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지난 4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6.6%에서 개선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3% 감소였다.
같은 기간 수입도 0.8% 늘어나 전월의 -11.3%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전망인 2.1% 감소도 벗어났다.
이에 무역수지 흑자는 184억6000만 달러(약 19조원)로 전월의 77억1000만 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167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전날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에서 닛신제강은 지난 3월 마감한 2013 회계연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15% 폭등했다.
미쓰이는 배당률을 종전보다 30%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3.6%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호조로 경기둔화 불안이 완화하면서 올랐다. 다퉁석탄이 9.9%, 산시석탄국제에너지그룹이 10.1% 폭등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