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영도ㆍ수빅 조선소가 정상화되고 있고 자산매각 이슈도 마무리 단계라며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도는 지난해 수주 재개에 힘입어 조업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수빅 조선소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연매출은 전년대비 44.8% 증가한 1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을 향후 2%로 보수적으로 가정(1분기 6% 추정)해도, 연간 영업이익률은 3%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의 유동성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부산 암남동 부지의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도 진행중”이라며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1500억원)는 보유현금(4500억원)으로 상환할 수 있다. 남아있는 장애물은 동서울터미널의 자산 유동화와 본사ㆍ부산 R&D센터 매각인데 2분기 중 완료되면 실적 개선과 유동성 우려 해소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1분기 매출 6044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당기 순손실은 249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