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 “캬바레 촬영신 힘들어”…김희철 “클럽서 옷 벗고 몸 흔든 장광!”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

입력 2014-05-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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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사진=CJ E&M)

변희봉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tvN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 변희봉, 장광,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 김진영 PD가 참석했다.

변희봉은 극 중 여성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직관능력을 겸비한 얼굴값, 이름값 하는 마성의 꽃미난 한원빈 역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변희봉은 “29세 역할을 하면서 한 가지 힘들었던 것이 있다. 캬바레를 가서 춤을 춰야하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죄송합니다만, 캬바레를 가 본 적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변희봉은 “도무지 연기가 되지 않아, 김희철에게 물었더니 ‘클럽에서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야 희철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캬바레를 왜 가냐’고 했다. 그래서 PD가 그 장면 촬영을 삭제해줬으면 좋겠는데, 결국 안 해줬다. (클럽에 대해) 자주 그런 모습을 봤거나, TV에서 봤으면 좋겠는데, 잘 그런 것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희봉은 “반대로 몸을 크게 흔들었다. 오히려 그건 어색함에서 나온건지도 모르겠다. 다 찍고 나서, 김희철군이 아무 소리도 않고 저 쪽으로 가길래 더욱 궁금했다. 지금도 어떻게 편집이 됐나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희철은 “우선 캬바레가 아니라 클럽이었다. 요새는 클럽에서 몸을 살짝 움직이며 느낌만 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드렸다. 그런데 변희봉 선생님이 옷을 벗고 바운스를 크게 타셔서 현장에 있던 조연과 관계자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아낸 드라마다. MBC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을 만든 예능작가 출신 문선희 작가가 극본,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청담보살’, ‘음치 클리닉’ 등을 연출한 김진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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