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가 전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국 서비스 지표도 하락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2.24% 떨어진 1만4133.74에, 토픽스지수는 2.07% 내린 1158.0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밀린 2016.62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4% 내린 8872.93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증시 ST지수는 0.48% 밀린 3229.8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6% 하락한 2만1786.79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세에 대한 간접 영향과 함께 엔 가치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01.54엔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트위터가 18% 넘게 급락하고 페이스북 4% 넘게 떨어지는 등 인터넷 종목들이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6일 1.4% 가까이 하락했다.
소니는 1.61% 떨어졌으며 닌텐도는 3.28%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전날 제기된 부동산 버블 우려와 함께 서비스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마침내 터지기 시작해 주택 과잉공급과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부족이 맞물려 중국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또 부동산 버블 붕괴 여파로 중국 경제 성장률은 6% 미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지난 4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HSBC가 이날 발표한 4월 중국 제조업·서비스업 종합 PMI는 49.5로 전월의 49.3에서 하락했다.
핑안보험집단은 0.6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