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세금 부담 가장 큰 나라는 벨기에…한국은 세금 비중 13.4%

입력 2014-05-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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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덴마크 등 유럽 국가 부담 커

▲세계 주요국 샐러리맨 월급 대비 세금ㆍ사회보장비 비중 (위에서부터 벨기에 독일 덴마크 프랑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스위스 한국 멕시코) 출처 OECD, CNN머니

각종 세금과 의료보험료 등 사회보장비용 분담 등은 직장인 봉급을 가볍게 하는 주요 요소다. 샐러리맨의 세금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4개 회원국의 직장인 평균 임금에서 세금과 사회보장비용 분담 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벨기에가 42.6%로 가장 높았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벨기에는 전체 월급에서 지방세 비중은 2%에 불과했으나 중앙정부에 내는 세금이 26.6%, 사회보장비용은 14.0%에 이르렀다.

한국은 멕시코와 더불어 샐러리맨 세금 부담이 가장 낮은 국가로 꼽혔다. 멕시코의 세금 부담은 9.8%에 불과했고 한국은 13.4% 정도였다. 한국 세금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앙세가 전체 월급의 4.6%, 지방세는 0.5%, 사회보장비용은 8.3%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독일(39.6%)과 덴마크(38.6%) 프랑스(28.4%) 등 유럽 국가가 직장인의 세금 부담이 큰 나라로 꼽혔다. 미국(24.6%)과 호주(23.1%) 일본(21.6%) 등 주요 선진국이 대부분 20%를 넘었다.

OECD는 미혼의 부양가족이 없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기혼자일 경우 세금 비율이 이번 조사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자녀가 있는 기혼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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