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고노담화 검증 6월 마무리

입력 2014-05-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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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 시절 종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 등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 검증작업을 다음달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밑으로 전문가 검증팀이 이달 중순 설치된다. 정부는 검증팀이 보수 강경 인사로 짜여졌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여성과 인권변호사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22일 끝나는 올 정기국회 중에 검증 작업을 끝낼 계획이나 검증을 위해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의 증언을 재청취하거나 고노담화를 수정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국제사회의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표면적으로 검증이라는 형태를 취해 위안부 강제동원성을 거듭 부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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