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프, 로맨스 소설 대명사 할리퀸 인수

입력 2014-05-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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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300억원으로 지난해 분사 이후 최대 인수규모…할리퀸 작품 34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로맨스 소설 대명사인 출판사 할리퀸을 4억1500만 달러(약 4272억원)에 인수한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현재 캐나다 미디어그룹 토스타가 할리퀸을 소유하고 있다. 뉴스코프는 지난해 회사를 신문ㆍ출판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분할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21세기폭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인수는 분할 이후 최대 규모다.

할리퀸은 뉴스코프의 출판 부문인 하퍼콜린스에 편입된다.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할리퀸은 우리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며 “회사 실적을 즉각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할리퀸은 매월 110여편의 새 작품이 나오며 34개국 언어로 번역돼 출판된다. 톰슨 CEO는 “할리퀸은 헌신적인 독자와 열광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하퍼콜린스와 할리퀸의 영역을 넓혀주고 전 세계 디지털 출판에서 영역을 확대하려는 우리의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리퀸 수입의 60%는 전자책 시장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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