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장례업자 기부, 시민들 "퇴근길에 눈물이 왈칵" "기사 보는데 슬프다"

입력 2014-05-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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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장례업자 기부

▲2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이 노란 리본이 달린 국화를 올리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산에서 제일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박일도(59) 대표는 2일 “지난달 결산을 해보니 평소보다 돈이 남았다. 이 돈은 내 돈이 아니다”라며 이익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안산 단원고 학생의 장례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 장례업자 기부에 대해 시민들은 뭉클한 마음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한 시민은 "안산 장례업자 기부, 이 땅의 부모 마음은 한결 같네"라고 했다. 다른 시민은 "안산 장례업자 기부, 기사 보는데 슬프다"고 전했다. 또 "안산 장례업자 기부, 퇴근길에 눈물이 왈칵 쏟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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