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연금법안 처리와 관련해 1~2일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이 4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소속 의원 130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찬성 73명, 반대 35명, 기타 3명, 무응답 19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진행한 의원전수조사(찬성 63명, 반대 44명)에 비해 찬성 의원은 늘고, 반대 의원은 줄었다.
이처럼 기초연금법 처리에 대한 찬성 응답이 전체 당 소속 의원 130명의 과반을 넘어서면서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도부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월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되 가입 기간이 긴 저소득층 12만명에게도 20만원을 주는 새누리당의 절충안과, 국민연금과의 연계 없이 일정 비율의 노인층에 2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자체 수정안을 함께 본회의에 올려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