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횃불 시위, 민노총에 비난 쇄도… "멍청한 짓 때문에 광주 시민만 욕 먹는다"

입력 2014-05-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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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횃불 시위

▲광주 횃불 시위 (트위터리안 @k****)

'광주 횃불 시위'를 주도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일 민주노총광주본부 홈페이지에는 광주 횃불 시위에 대한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제발 생각좀 하고 살고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왜 당신들이 한 멍청한 짓 때문에 욕먹어야되느냐"며 "진짜 머릿속으로 다음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에 대해서 생각좀 하고 살자"고 성토했다.

광주 횃불 시위가 이뤄진 금난로를 언급한 시민은 "금남로는 광주시민의 명예며, 민주화의 상징이다. 민노총은 이용치 말라"고 했다.

다른 시민도 '이게 뭐냐? 너무 창피하다'는 제목을 글을 통해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필 광주에서 하는 건가? 제발 그만 하라. 횃불 시위라니. 욕 밖에 안나온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새벽 트위터 사용자들은 '모이자! 5월 8일 금남로 심판하자 박근혜'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사진과 "광주 금남로 횃불 들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어린 학생들을 희생시킨 분노가 박근혜 퇴진으로 이어지는군요. 광주가 먼저 시작했습니다"라는 글이 트위터에 전파됐다.

광주 횃불 시위는 민주노총광주본부의 주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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