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출처=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
부산시민공원이 1일 개장한 가운데 주요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근로자의날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100년의 기다림, 영원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장식을 진행했다.
부산시민공원 터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 위락시설인 경마장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일본군 기마부대와 임시군속훈련소 등 군용지로 사용됐다. 1945년 광복 후에는 주한 미군기지사령부로 사용됐고, 1948년 미 영사관과 유엔 산하기구가 잠시 자리를 대신했다가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다시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설치돼 2006년 캠프가 폐쇄될 때까지 주한 미군 물자와 무기보급기지 역할을 하는 캠프 하야리아라는 이름으로 활용됐다.
주요 시설로는 △기억의 숲길 △문화의 숲길 △참여의 숲길 △전포천 친수공간 △랜드마크 폭포 △부전천 수변산책로 △참여의 벽 △역사의 길 △굴뚝 정원 △기억의 기둥 △생태 통로 등이 있다. 아울러 옛 시설물인 망루, 하사관관사, 위관급막사, 마권판매소, 경마트랙 등이 보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