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中 4월 제조업 PMI 50.4…예상 밑돌아

입력 2014-05-01 10:24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전월의 50.3에서 올랐으나 전문가 예상치 50.5에는 못 미쳤다. 지수는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겼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지수가 전월의 52.7에서 52.5로 하락했으나 신규주문지수는 50.6에서 51.2로 올랐다. 그러나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0.1에서 49.1로 떨어져 중국 수출이 계속 부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국무원 회의에서 “중국을 둘러싼 무역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올해 무역 목표를 달성하려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지난달 말 공동 발표한 4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3으로 전월의 48.0에서 올랐다.

국가통계국 PMI는 전국 3000개 제조업체 구매관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된다. HSBC 집계는 국가통계국보다 좀 더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HSBC는 오는 5일 중국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