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설립 50년 이내 신생대학 평가서 '세계 1위'

입력 2014-05-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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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 조사…카이스트 3위

포스텍(포항공과대학)이 글로벌 신생대학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이 설립 50년 이내의 신생대학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포스텍이 ‘차세대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가장 잠재력 있는 대학’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립 50년 이전까지 합친 전체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60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 성과, 연구 실적, 논문당 인용도, 산업체 수입, 국제화 수준 등 일반 세계대학평가와 마찬가지로 13개 항목 총 5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다만 신생대학 특성상 역사가 오래된 명문대학들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평판도 비중은 줄이고 교육과 연구의 실질적 수월성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포스텍은 이번 결과가 그간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대학으로 탈바꿈하고자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노력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정부와 포스코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으로 교육·연구의 수월성 실현을 위한 구성원들의 열정 및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으로 인정받는 제2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위에서 스위스의 로잔연방공대와 한국의 카이스트가 포스텍에 이어 2~3위를 기록했다. 홍콩과학기술대와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포스텍과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 2곳이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4개 대학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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