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옷, 닷새째 같아… 시민들 "자녀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배려"

입력 2014-05-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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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옷

(JTBC)

손석희 JTBC 뉴스 앵커가 5일째 같은 옷만 입고 간판 뉴스를 진행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1일 관련업계와 JTBC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서울 스튜디오로 복귀하기 전인 29일까지 5일째 늘 같은 옷을 입고 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짙은 회색 재킷에 검정색 셔츠와 회색 니트를 입은 손석희 앵커는 테이블 하나 없이 팽목항 한 가운데 서서 차가운 바다 바람을 맞았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이런 모습이 진정한 프로다. 손석희님 화이팅입니다. 매일 옷 갈아입으면서 이쁘게 하고 나와서 글만 읽는 앵커와는 다른 진정한 프로 손석희"라고 했다.

다른 시민은 "앵커라는 사람이 저러고 있는 모습. 국내에선 처음보네요. 이번 사고를 대하는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또 "손석희 5일째 같은 옷을 입고서서 진행을 하는 손석희 앵커. 이 모든것이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배려한거 같아 더욱 귀감이 되는 듯 합니다"라는 시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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