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채널A 사퇴설…수십억원 대 영광굴비 소송 탓?

입력 2014-04-30 15:46수정 2014-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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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사진=뉴시스)

먹거리 X파일로 이름을 알린 채널A 이영돈 PD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불거진 일련의 소송이 원인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널A 이영돈 PD가 최근 사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채널A 측은 이와 관련해 이 PD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거나 사표를 제출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의 코멘트를 인용해 이영돈 PD가 오는 5월 채널A와 계약이 종료된다며,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영돈 PD는 최근 채널A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상황. 현재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동시에 채널A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방송가 일각에서는 이영돈 PD 사퇴설과 관련, 최근 먹거리 X파일과 이영돈PD를 대상으로 제기된 수십억원 대 소송 탓에 이영돈 PD가 스스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 굴비 상인 183명이 채널A와 이영돈 PD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첫 공판이 지난 11일 열렸다. 상인들은 채널A가 짜 맞추기 편집으로 자신들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4월 방송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영광굴비가 해풍에 의한 자연건조가 아닌 소금을 쳐 냉동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상인들이 7.5배 이상의 폭리를 취한다는 내용을 방송한 바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이영돈 PD의 사퇴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이어지는 관측은 설득력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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