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인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이하 차이나하오란)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9억3800만원으로 22.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억1600만원으로 108.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 증가세의 가장 주효한 원인으로는 중국 내 종이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1분기 폐지 판매량이 증가했고, 지난 해 12월을 기준으로 회색 백판지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신롱공장의 매출액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롱공장에서는 식품 포장용기에 활용되는 백색카드지와 고급 포커지가 생산되고 있다.
현재는 포장용 종이박스 및 종이가방 등에 사용되는 사회백카지의 생산비율이 더 높지만,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식품용 백카지의 생산량을 점차 높여 각각 50% 수준으로 생산 비율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로는 전체적으로 약 25%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1분기에 춘절 휴무로 약 20일 가량 영업일수가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정상적인 비교는 어렵다”며 “신롱공장의 본격 운영과 중국 내수시장의 종이 수요 증가 시너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