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자신의 후임자가 스톡옵션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경제전문지 포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스톡옵션에 대해 비생산적이라며 부정적이었던 이전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버핏은 최근 이사회에 보낸 메모를 통해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버크셔에서 유일하게 스톡옵션을 받을 인물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버핏의 메모는 오는 2015년 연례보고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버핏은 앞서 지난주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코카콜라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보상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고 포춘은 전했다.
버핏은 현재 버크셔에서 10만 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다.
버핏은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에 대해 결과를 알 수없다고 말했다.
버핏은 연준의 QE 종료는 “흥미로운 영화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QE 종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이날은 “아직까지 QE 종료와 관련해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밝혀 다소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QE 종료의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그래서 흥미로운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