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전 공장 화재...직원 1명 치료 중

입력 2014-04-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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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대전 사업장 화재

▲트위터 사용자 Aeacides씨가 올린 아모레 퍼시픽 대전 대화동 공장 화재 현장 사진.(트위터)

대전 아모레퍼시픽사업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가 투입돼 3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 현재 큰 불길이 잡혀가고 있다.

28일 오후 2시 49분께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가 전소됐다. 또 아모레퍼시픽 직원 정모(30)씨는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면서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등 320여명과 진화장비 50여대가 투입됐다. 그러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고,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주력하면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사업장은 연간 1조1000여억원(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규모의 치약과 샴푸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1980년 태평양화학 대전공장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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