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장 후보 3명으로 압축…민간IT 전문가 유력

입력 2014-04-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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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면접 진행후 내달 8일 임시주총 통해 선임

증권 전산기관 코스콤 차기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코스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차기 사장후보를 모집한 결과 직접 지원한 9명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지원자 4명 등 총 13명이 지원했다.

사추위는 이중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리고 28일께 당사자들에게 직접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오는 30일 진행되고 이 가운데 최종 후보자는 내달 8일로 예정된 코스콤 임시 주총에서 의결을 통해 신임 CEO로 최종 낙점된다.

이번 면접 대상자로는 전직 코스콤 출신 1명과 민간 IT전문가 2명, 총 3명이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선 캠프 등을 거친 관 출신 전문가가 우세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으나 전산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콤의 사업 특성과 최근 관료 출신들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민간 IT전문가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철균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과 우기종 전 통계청장 등은 이번 공모에 참여치 않았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관 출신 인사 보다는 명망 있는 전문가들로 신임 CEO를 선임하는 것이 부담이 덜 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코스콤 전직 임원들과 국내외 굴지의 기업을 거친 민간 IT전문가들 중심으로 경쟁이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김광현 전 코스콤 사장, 박종일 전 전무, 마진락 전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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