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부터 김소현 앵커까지…JTBC 눈물 이어져

입력 2014-04-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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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손석희…JTBC 눈물', '세월호 침몰'

(김소현 앵커/JTBC '뉴스9')

손석희 JTBC 앵커, 정관용 시사평론가에 이어 JTBC '뉴스9' 김소현 앵커까지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뒤 눈물 보였다.

김소현 앵커는 27일 방송된 JTBC '뉴스9' 스튜디오에서 전남 진도군 팽목항 현지로 내려간 손석희 앵커를 대신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세월호 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이승현 군 아버지 이호진씨는 JTBC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승현아. 사랑하는 내 새끼. 아빠는 아직도 승현이 너한테 줄 게 많은데. 승현아 꼭 좋은 세상 만나. 그래서 꼭 다시 태어나라. 미안해 아빠 용서할 수 있지. 내 새끼 승현아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김소현 앵커는 이호진씨의 오열 후 다음 소식을 전하던 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머금고 진행을 했지만 이후 김소현 앵커의 눈물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선 손석희 앵커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자녀의 아버지와 과거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이젠 그 아버지가 실종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관용 라이브' 진행자인 정관용 역시 이날 방송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정관용은 오열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자료화면이 나간 후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자료화면이 끝나고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이내 감정을 추스르고 "사고 6일째입니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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