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다음 달 1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원혜영 김진표 김상곤 예비후보 캠프 대리인들과 회의를 거쳐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경선 날짜 연기를 확정했다.
경선을 연기한 이유는 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당분간 선거 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데 따른 결정이다.
경기지사 경선은 기존에 발표한 대로 국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공론조사 50%로 치러진다. 김상곤 예비후보 측은 아예 공론조사 100%로 경선 방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나머지 두 후보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 선관위는 이날 중 당 홈페이지에 경기지사 경선 날짜와 방식을 공고하고, 다음 달 4∼8일 선거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