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주식 사지 마라?

입력 2014-04-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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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있지만 올해 기업실적 개선될 것으로 전망 돼

어닝시즌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깊디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가운데 오는 5월이 매도의 적기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여러 리스크가 시장에 잔존한 상태지만 기업 실적이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5월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시장 상황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우존스는 이날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1만6501.65에 마감했으며 나머지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품시장은 물론 채권시장도 크게 요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의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미국증시 수석전략가는 우크라이나 등 주식시장에 글로벌 리스크가 다소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 증시가 올여름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올해 상반기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공동창업자 폴 히키는 “5월 들어 매도세가 주류지만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평균적으로 11~4월 수익률이 5~10월 수익률보다 3.5배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33년간 여름 증시 투자수익률이 겨울보다 낮았던 기간이 22년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67%에 이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레브코비치 수석전략가도 1분기 기업들의 순익 성장세가 3.8%였다가 3개 분기 동안 이보다 2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에 기업의 순익은 7.4% 성장할 것이고 3,4분기에는 각각 6.7%, 8.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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