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5월30~31일 사전투표제 실시”

입력 2014-04-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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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부터 전국적으로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를 5월30∼31일 이틀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4·24 재·보선에서 첫 도입된 후 재·보선때 시범실시됐으며 전국 단위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 3506곳에서 이틀간의 투표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사전투표의 도입으로 과거의 부재자투표는 사라지며, 부재자투표소도 설치되지 않는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18대 대선까지는 대학교가 위치한 읍·면·동 구역 안에 부재자신고인이 2000명 이상이 있으면 대학교에 부재자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했으나, 이번 선거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대학교 등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지 않는다.

선관위는 구·시·군마다 투표소가 1개씩 설치돼 일부에서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던 부재자투표와 달리,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설치되기 때문에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0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부재자투표소가 대학교 15곳 등 총 413개소에 설치됐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소는 이보다 8배 이상 많은 3506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는 누구나 별도의 신고 없이 5월30∼31일에 가까운 읍·면 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여행이나 국내 출장 중인 유권자도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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