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방한, 전용헬기 마린원 등장…새 기종으로 교체한 이유 알아보니

입력 2014-04-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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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방한 마린원

(사진=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오산 미공군비행장에 도착, 1박 2일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현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전용헬기(마린원)를 타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이용한 마린원은 공군 1호기 에어포스원과 함께 미국 대통령을 의전하는 헬기다. 마린원은 해병대 1호기를 의미한다. 오바마 전용 헬기인 마린원은 세계 최강의 방탄차 '비스트'로 이동하기에 거리가 멀고 경호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이용한다.

콜사인(항공기 호출부호)이 언제나 마린원으로 동일하지만 에어포스원과 마찬가지로 유동성을 지닌다. 일반 군용기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탑승하면 그 순간 에어포스 원이 되는 셈이다. 동시에 에어포스 원에 준하는 공중 경호를 받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용하는 마린원은 비슷한 모양새와 도색을 갖췄다. 그러나 마린원은 한 두대가 아니다.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마린원은 시코르스키제. 총 운영 헬기는 20여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할 때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총 3대가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어디에 탑승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방한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이용한 마린원은 미국 현지에서 이용하는 모델과 다르다. 미국 현지에서는 VH-3를 이용한다. 해외 순방길에는 VH-60N 기종을 이용한다고 알려졌다. 이유는 후자가 조금더 작은 기체를 지녔기 때문이다.

마린원은 언제나 대통령보다 한발 앞서 목적지에 도착해 대기한다. 이를 위해 대형 수송기인 C-5로 선이동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도착하기 전, 마린원은 이미 이곳에 대기하고 있었던 셈이다. 새 기종을 투입한 이유는 C-5 수송기가 적재할 수 있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마린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버락 오바마 마린원 자세히 보니까 위쪽 엔진부분 도색이 다르네" "버락 오바마 가는 곳마다 마린원 공수하려면 그 돈도 엄청나겠다" "버락 오바마 마린원은 수송기 타고 먼저 온거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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