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산유량 연말에 세계 6위권 부상”

입력 2014-04-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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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제외한 다른 OPEC 회원국 제칠 것”

미국 텍사스주의 산유량이 연말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다른 회원국들을 모두 제칠 전망이라고 2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크로니클이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업체 코노코필립스의 그렉 리베르 비전통적 에너지 기술 담당 매니저는 전날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텍사스주의 산유량이 연말에는 하루 340만배럴로 늘어나 이라크와 이란 등을 제치고 OPEC 2위 수준으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OPEC 국가 가운데는 러시아와 미국 전체 중국 캐나다 정도만이 텍사스보다 앞설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면 텍사스는 세계 6위 산유국이 되는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셰일유와 가스 개발을 감독하는 텍사스레일로드위원회의 데이비드 포터 위원장은 “이제 가장 큰 우려는 정유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석유가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현재 미국 정유공장이 풀가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많은 업계 관계자와 내가 연방정부에 미국 석유 수출을 허용하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석유 수출은 러시아와 이란 등 에너지 공급을 줄이겠다고 위협하는 국가들의 행동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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