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달기 캠페인…간호사도 야구선수도 모두 동참 "돌아와요"

입력 2014-04-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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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달기 캠페인

▲24일 중부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치러졌다. 이날 학생들은 왼쪽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행사에 나서며 세월호 실종자가 돌아오기를 염원했다. 앞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노란 리본을 어깨에 붙이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전국이 노란리본 물결로 넘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전국을 덮었던 노란풍선과 손수건 이후 처음이다.

24일 중부대 간호학과가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하면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이날 교내 금산홀에서 임동오 총장과 간호학과 학생들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년과 달리 눈시울을 붉혔다. 선서에 참여한 학생들이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진행했다.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하게 기원했다.

임동오 총장은 "나이팅게일과 같은 위대한 간호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야구장에도 번졌다. 앞서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수들이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소망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에 참여했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단 한 명이라도 좋으니 꼭 살아있는 실종자가 있기를"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가슴이 먹먹하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노란색은 늘 슬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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