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된 도리언 사토시 나카모토가 2만 달러(약 2076만원) 상당의 성금을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물론 성금은 비트코인으로 전달됐다.
앞서 뉴스위크는 지난달 초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개발자이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나카모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성금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그는 “내 본명은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다”라며 “여러분도 이 점을 확실히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뉴스위크 보도가 나가자 자신은 절대 비트코인 개발자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성금모금 취지도 뉴스위크 보도로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항의 취지로 시작됐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