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세살 ‘경제습관’ 여든까지… “어린이날엔 통장 선물”

입력 2014-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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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금융상품’ 추천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어린이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 아이에게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학자금, 결혼비용 등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일부 은행들은 영어캠프와 같은 해외 견학, 영어캠프 등 각종 교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비슷비슷한 상품들 가운데 내 아이에게 딱 맞는 통장은 무엇인지 고민이 많다.

상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만기 및 우대금리다. 보통 3~5년 넘게 내다보는 장기 가입 상품인 만큼 가장 긴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얼마만큼의 금리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 것은 아닌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상품 결정이 끝났다면 통장 개설은 자녀가 직접하도록 해야 한다. 만기까지 부모는 통장에 손 대지 말고 자녀가 직접 저축할 수 있도록 최대한 유도해야 한다.

그렇다면 은행들은 어떤 상품을 선보이고 있을까?

KB국민은행은 ‘주니어Star 통장·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를 통장에 입혔다. 기본이율은 연 2.7%이다. 가족 3인 이상이 국민은행에 고객으로 등록된 경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최초 1년간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키즈플러스+적금’은 만 12세 미만 어린이들만 가입할 수 있다. ‘키즈플러스 통장’이나 ‘마이홈플랜 주택청약종합저축’, ‘아기플러스 적금’ 등과 함께 가입하면 최대 연 0.6%의 우대금리를 준다. 특히 설날이나 어린이날, 추석과 같은 특별한 날 가입하면 연 0.1%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토마스적금’은 1년 단위로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연복리로 이자가 계산되는 복리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가입기간은 1년에서 5년까지 연 단위로 가능하며 월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뱅킹으로 가입하는 등 일정 우대조건이 충족되면 최고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적금’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기본금리(3년) 연 3.6%를 제공하고 희망대학 입학 시 연 2% 축하금리를 준다. 저축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각각 0.2%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특히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어린이 경제교실 ‘하나시티’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고 ‘하나컬처클럽 전용’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내자녀 성공기(성공, 공부, 기살리기)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성공기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거래실적에 따라 수수료 면제혜택이 제공된다. 이 통장을 결제계좌로 하는 Wingo(윙고)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경우 외환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성공기적금’은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18년 이내에서 연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우대이율 0.3%포인트 포함 시 최고 3.1%의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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