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정상회담, TPP 합의 발표 어려울 듯”

입력 2014-04-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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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주요 사안에 대한 합의사실을 발표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2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마리 아키라 TPP 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사이에 TPP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까지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며 “일본은 성역과도 같은 농산물 5개 항목 중 쇠고기ㆍ돼지고기에 대해 미국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동차 부문 관세를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마리 장관은 대체적 합의 의미에 대해 “양국이 욱신각신하는 5개 항목과 자동차 문제에 대해 합의 전망이 있거나 그에 가까운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미ㆍ일 TPP 협의간 진전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체적 합의가 연기되면 모두 12국이 참여하는 TPP 협상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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