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구리가격 약세에 따른 분기별 이익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방산사업의 가치와 성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올 3월 구리 가격의 급락은 4월 매출에서 메탈로스(Metal loss)로 작용할 것”이라며 “구리 가격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오는 2015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8.5%, 1.4%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 7216억원은 방산사업부문의 가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산사업부문은 연간 8~10%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올 해 약 85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풍산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093억원(-0.6% y-y), 영업이익 250억원(-9.4% y-y), 순이익 162억원(-4.4%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753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127억원)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