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동꾼 논란' 권은희 의원 과거 경력보니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선동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기업인 출신의 국회의원이다.
대구 원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 공대 전자공학과 학사학위를 취득, 이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현재 19대 국회의원(대구북구갑)이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다.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새누리당 직능특위 정보통신분과위원장이기도 하다.
수상 경력으로는 정보통신부장관상 부가서비스 발전공로상과 새누리당 발전공로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관계된 페이스북 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권은희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실종자 학부모가 마이크를 잡고 울부짖는 동영상과 밀양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 사진을 게재했다. 권은희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빰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 학생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고 썼다.
이후 권은희 의원의 글을 본 최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은희 주장은 거짓입니다. 사진도 조작됐군요. 자세히 보시면, 밀양 송전탑 사진 위에 학부모 동영상의 한 장면을 덧씌운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앞의 글에서 최00님의 글을 읽고 밀양사진을 보니 덧씌운 흔적이 있네요.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합니다. 그래서 바로 내립니다"라며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권은희 의원은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며 글을 삭제했고, 트위터 페이스북 모두 탈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