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작년 인천시 공로상 받아 '논란'

입력 2014-04-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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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이 작년 인천시로부터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작년 ‘지역 물류대상 시상식’을 진행하며 기업부문에 청해진해운을 선정해 시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을 받은 업체는 인천시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가산점을 받게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청해진해운의 부실한 직원관리 등 경영상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면서 이 같은 시상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해운업계 관계자는 “경영난을 겪고있는 청해진해운이 물류대상을 받은 것이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심사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 업체 챙겨주기가 아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여객선 등 해운 분야가 아닌 물류에 초점을 둔 상이었다”면서 “심사 과정은 적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의 탑승객은 476명으로 밝혀졌으며 2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구조 174명, 사망 64명, 실종 23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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