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국주정, 소주업계 경쟁 본격화 수혜 기대 ‘매수’-신영증권

입력 2014-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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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1일 풍국주정에 대해 소주업계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규봉 연구원은 “주정의 주 수요처인 소주업계는 과거 지역별 과점시장에서 전국적인 과점시장으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진로, 롯데, 무학 등 소주 상위 3사의 점유율 경쟁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정업계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소주업계의 경쟁은 주정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이 ‘처음처럼’을 출시하며 진로와 수도권 경쟁을 벌였던 2006년 소주 출고량은 전년대비 7.4%, 주정 출고량은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두산이 롯데에 매각될 때까지 소주와 주정 출고량은 연 4.1%, 2.5%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풍국주정은 본업인 주정사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을 바탕으로 ‘에스디지’, ‘선도산업’ 등 자회사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수소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에스디지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성장, 수소연료 대체 에너지 등 수소가스의 수요가 급성장 하고 있는데 반해 수소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

정 연구원은 “에스디지의 매출은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연평균 37%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국주정은 1953년 대구에서 설립된 주정 전문기업으로 국내 주정생산량 의 9.6%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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