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감사관(국장)(안전행정부 홈페이지)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하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해임됐다. 그러나 시민들의 분노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많은 시민이 트위터를 비롯한 SNS,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관련 글을 올렸다.
뒤늦게 송영철 안행부 국장의 행동을 접한 시민은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도대체 뭘 기념하고 싶은건데. 세월호 침몰 피해자 생각이라도 해봤느냐"고 맹비난했다.
또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한 시민은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송영철인가 먼가하는사람은 제정신인건가"라고 했다.
다른 시민은 "세월호 침몰 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일은 일대로 저질러 놓고 안행부 사과면 끝이냐"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송영철 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에서 회의를 마친 뒤 동행한 공무원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망자 명단 앞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철 국장은 손으로 브이까지 그려 주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송영철 국장에게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선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3시간 만에 송영철 국장의 직위해제하는 인사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