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카오톡 압수수색' 착수…카카오측 "영장 집행 빨리"

입력 2014-04-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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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압수수색'

(사진=뉴시스)

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재구성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측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만큼 "경찰 수사에 적극접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0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선자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본부는 세월호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엇갈린 진술이 나와 관계자들의 대질 심문을 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고 순간들을 가족과 지인에게 전했다. 수사본부는 승객의 카카오톡 내용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저장기간이 영업일 기준으로 5~7일이기 때문에 영장허가가 늦으면 대화 내용을 못 볼 수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압수수색 소식에 네티즌은 "카카오톡 압수수색으로 사건 정황 드러나기를", "카카오톡 압수수색에 카카오측도 적극 협조했다함", "카카오톡 압수수색으로 선장과 승조원의 과실 명백해질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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