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무기 지원 첫 사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시리아 온건파 반군에 고성능 무기를 처음으로 지원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은 시리아 반군에 토우 대전차미사일을 제공했다. 이 미사일을 지원받은 단체는 지난 1월 시리아 북부 반군세력이 결집한 온건파 ‘하라카트 하즘’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사우디의 지원을 받아 반군에 미사일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시리아 평화협상이 실패로 끝나고 시리아 정부군이 전투에서 잇따라 승리하는 가운데 미국이 반군 무기지원에 나선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WSJ의 보도에 확답을 피한 채 “우리는 검증된 온건파 무장반군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대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