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남은 임기 채운다…"조직안정 차원"

입력 2014-04-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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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내년 3월까지 남은 임기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당초 금융권 안팎에서는 자진사퇴를 예상했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은 임기 만료시까지 은행장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에는 대내외의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자칫 경영공백이 조직의 피해와 직결될 수 있다는 내외부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악화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수익성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최우선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은행장 부재로 인해 조직 내 혼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준 은행장은 앞으로 은행 안팎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평생을 몸 담아온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과 발전을 위해 끝까지 업무를 수행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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