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를 맞는 19일 오후 총 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늘어났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진도군청과 팽목항,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동시에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30번째 사망자는 오후 4시55분경 발견됐다. 31번째 사망자와 32번째 사망자는 각각 5시 48분과 5시58분 발견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새로 발견된 사망자들은 선체 외부 바다에서 발견됐으며 이들 앞서 민간잠수사들이 선체수색 중 목격했다고 말한 사망자들은 아니라고 해양경찰청은 설명했다.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은 “저인망 어선 4척을 투입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시신 유실에 대비하겠다”며 “채낚기 9척도 순차적으로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