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청해진해운 네 차례나 '고객만족도상' 수상..."당국, 껍데기만 평가"

입력 2014-04-19 12:11수정 2014-04-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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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본부는 17일 자정께 인천에 자리한 청해진해운 사무실(사진)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 사진=뉴시스)

대형 참사를 낳은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이 과거 네 차례나 연안여객선 관련 상을 수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껍데기만 평가한 당국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해수부가 실시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총 3회 수상했다.

청해진해운은 올 1월 '2013년도 연안여객선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상위권 선사'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전국 56개 선사, 137척의 여객선을 대상으로 했다.

아울러 △2008년도 초쾌속선 부문 우수상 △2009년도 카페리 부문 우수상 △2011년도 종합우수선사 부분 우수상도 받았다.

해수부는 지난 2006년부터 고객만족 경영마인드 확산 및 연안여객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의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전문 모니터 요원이 암행으로 여객선에 승선해 서비스 단계별로 점검하는 선내 모니터링과 여객선을 이용한 여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청해진해운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승객들의 안전 평가를 생략한 수상자 선정에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당국의 '껍데기' 조사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조금만 더 신중하게 수상자를 평가했더라면 이같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국도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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