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이종인 언급 '다이빙벨', 안타까운 1분 1초에 실낱 희망

입력 2014-04-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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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이종인 다이빙벨, 안타까운 1분 1초

▲사진=JTBC 뉴스9 캡처

해난 구조전문가 이종인 씨가 침몰한 세월호 구조 작업과 관련해 최첨단 '다이빙벨'을 언급해 안타까운 1분 1초에 발을 동동 구르던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송옥숙의 남편이기도 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해 자신이 2000년 개발한 다이빙벨을 언급하며 "이 기술을 쓰면 선내 생존자 확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이빙벨'은 해수 밑바닥까지 엘리베이터 같은 긴 통로를 만든 뒤 그곳에 공기를 주입해 잠수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종인 대표는 잠수부들이 이곳에 머물며 교대로 불과 4~5m 거리인 선체에 접근하면 최장 20시간까지 쉬지 않고 수색 작업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빙벨 기술은 이미 70m 수심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면서 "업계에 다 알려진 내용이라 이번 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당국도 모를리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지금이라도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종인 대표는 "지금 투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이빙벨 기술은 민간이 주도권을 쥐고 일사불란하게 현장 통제 하에 이뤄져야하는 데 당국의 지휘체계 아래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송옥숙 씨 남편 이종인 씨의 다이빙벨 언급에 시민들은 "이런 안타까운 1분 1초, 민간에 주도권을 주는 것이 정부의 입장에선 쉬지 않지" "이종인 다이빙벨, 안타까운 1분 1초라 뭐든 해봤으면 좋겠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종인 다이빙벨 시도해보면 안될까?" 라며 안타까운 1분 1초에 발을 동동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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