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안타까운 1분 1초
▲18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사력을 다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
19일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혹시 시신이 더 멀리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 오늘부터 그물망을 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일 오후 5시, 오늘 오전 4시에서 5시 사이 집중 수색을 실시했는데 수색을 하면서 (선내 안쪽으로) 멀리까지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오늘 오전 5시 50분께 4층 객실로 보이는 데서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유리창을 깨지 못했고 물 속에서 오래 머무를 수 없어 일단 나왔다"라며 "최대한 들어가서 유리창을 깨고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경은 이날 민·군·경으로 팀을 나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오전 9시부터는 공기 주입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기 주입을 통해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1분 1초가 안타까운 가운데 무엇보다 시급한 건 신속한 구조다.
안타까운 1분 1초, 해경은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를 확인한 만큼 선체 내부 수색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해역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또 민관군 잠수부 625명을 총 40여회 걸쳐 선내를 수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