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침몰 선박 '에어포켓'에 머물러 있던 3명이 나흘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일본 이즈제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다이이치 코우후쿠마루'호에서 나흘만에 생존자가 구조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침몰 선박은 조난신호를 보낸 후 나흘 만에 선체가 발견됐다. 사고 후 곧바로 배가 전복돼 선원 8명의 생존이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당시 구조대가 선체를 수색하자 놀랍게도 선원 3명이 '에어포켓'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61살 우쓰노미야 모리요시 씨는 배고픔과 두려움과의 싸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와 주지 않을까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역시 무서웠다"라고 말했다.